요섭이는 닭을 좋아합니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사온 병아리가 요섭이를 따라다녔기 때문입니다. 요섭이는 병아리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요섭이는 노란색 옥수수 사료를 병아리에게 주어서 길렀습니다. 할아버지가 모이 주는 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병아리는 무럭무럭 자라 꼬꼬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섭이의 닭은 알을 낳지 않았습니다.
요섭이가 잠을 자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째 닭이 알을 안낳지요? 낳을 때가 됐는데... 이번 장날 내다 팔아야겠어요"
요섭이는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꼬꼬닭아 알을 낳아야지. 내가 주는 모이 먹고 알을 꼭 낳아야되..." 요섭이는 빨간색 사과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빨간 사과를 먹을 다음날 꼬꼬닭이 알을 낳았습니다. 요섭이가 크게 소리쳤습니다. "할머니 할머니 꼬꼬닭이 알을 낳았어요" "어디 보자. 정말이네. 영감 꼬꼬닭이 알을 낳았어요" 할머니의 손에는 닭을 묶을 산냇기가 쥐어 있었어요. "할머니 그 끈은 뭐예요. 꼬꼬닭 안팔거지요" "그럼 요섭아! 우리 요섭이 계란삶아줘야지. 꼬꼬닭이 계란을 많이 낳을 거란다" 할머니가 계란을 삶아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계란속에 있어야할 노란자는 없고 빨간자가 들어있는 거예요. 요섭이는 빨간자 계란을 맛있게 먹었어요.
요섭이는 옥수수 모이 대신 파란색 사탕을 주었어요. 다음날 꼬꼬닭은 계란을 낳았어요. 눈치빠른 독자라면 알아챘겠지만 파란자 계란을 낳은거예요. 다음날 요섭이는 옥수수 모이를 주었어요. 꼬꼬닭은 노른자 계란을 낳았어요. 그 다음날을 보라색 가지를 주었어요. 꼬꼬닭은 보라자를 낳았어요.
요섭이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갖가지 색깔의 모이를 주었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장날. "할머니. 요섭이 계란 삶아 주세요. 요섭이 먹고싶어요" 할머니를 요섭이를 위해서 일곱개의 계란을 삶아주었어요.

요섭이는 일곱개의 계란을 갖고 장이 서는 농협 앞길로 나갔어요. "무지개 색깔 계란 사세요. 무지개 계란이요" "꼬마야. 그냥 계란인데 무지개 계란이라니." "이 속에는 빨 주 노 초 파 남 보라색 자가 들어있어요" "정말이니" 요섭이는 계란을 깨뜨려 보여주었어요. 계란속에는 파란자가 들어있었어요. 사람들이 모여들어 요섭이의 계란을 샀어요.
요섭이는 계란을 팔아 돈을 많이 벌었어요.
<여기서 부터는 아이와의 대화 시간입니다. 계란을 팔아 무엇을 한 것인지 물어 보세요. 네살 요섭이는 바나나 우유를 사먹겠다고 했어요>
- 요섭아! 돈을 많이 벌었는데 어떻게 할거야 -
- 아빠 줄거야. 아빠하고 마트갈거야 -
- 요섭이는 마트가서 뭐 살거야 -

- 바나나 우유 다섯개 짜리 -
- 바나나 우유 색깔은 어떻게 돼? -
- 초록색 2개 파란색 두개 빨간색 1개 -
요섭이는 무지개 계란 판 돈을 갖고 마트에 갔어요. 그리고 바나나우유를 사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글 도비아빠
/그림 코파일럿
